인천시는 4일 인천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임명했다.
박 원장은 지난 4월 원장초빙공고 절차를 거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6년 5월 까지다.
박 원장은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과학기술부 장관, 인천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서 총장으로 활동하는 등 후학 양성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인천대 총장을 맡아 대학의 송도국제도시 이전 토대를 구축하고 국립대로 전환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지역의 현안 해결 능력과 강한 업무 추진력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원장은 “인천시 및 지역사회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소통 채널을 확립해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대표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박 원장의 임명으로 인천연구원이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연구에 역량을 집중하는 연구기관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