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호텔롯데 롯데면세점과 함께 오래된 소상공인 가게 살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수·장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환경개선과 콘텐츠 개발을 통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시는 2018년부터 지역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치어럽스’(CHEERUPS)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에 ‘2023년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 협업을 제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롯데면세점과 부산시 장인 상표재단장(리브랜딩) 사업을 함께 진행하며 부산지역 외식사업 관광 자원화로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한 내수 소비 촉진까지 끌어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서 10년 이상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다. 선정 절차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시민 공모를 통해 소상공인을 추천받는다.
추천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검토 및 현장실사 후 사업 안내를 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22일부터 31일까지 부산광역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방문 접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적으로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1차 요건검토 및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실시하며 창업스토리, 경쟁력, 사업장 입지 및 환경수준, 참여 의지, 사실확인 등을 통해 최종 대상업체 15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롯데면세점에서 지원하는 점포별 장인 디지털 전환 컨설팅, 메뉴판 정비·사진 촬영을 통해 기존의 ‘오래된 가게’라는 이미지에서 온라인에 친숙한 ‘스마트한 장인’이라는 이미지로 능동적인 디지털 전환을 도모한다.
또한 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은 점포별 장인 상표재단장(리브랜딩) 컨설팅, 노후화된 환경 개선 지원으로 소상공인이 매장 운영·관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도움을 준다.
시는 최종 15개 업체의 상표재단장(리브랜딩) 성과를 롯데면세점과 협업해 부산 장인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부산경제진흥원, 롯데면세점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기획전 등을 진행해 잠재적 고객들에게 경험을 제공, 부산장인이라는 긍정적인 상표(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실제 매출 연계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시민공모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