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스토리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웹드라마 ‘종이달’이 주목받고 있다. 작품성과 동시에 큰 관심을 모으는 건 드라마 속 상류사회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특히 김서형이 연기하는 ‘유이화’의 패션, 그 중에서도 극중 그녀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웨딩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다.
“볼때마다 부러워, 이화껀 명품이잖아. 내꺼 1 캐럿으로 이화네 브랜드에서 3부도 못사”라는 극중 대사가 말해주듯 극중 등장하는 웨딩링은 유이화(김서형)의 고급스러움과 캐릭터를 대변하는 중요한 장치기도 하다. 실제로 드라마에 등장하는 이 웨딩링은 1 캐럿 다이아몬드를 마치 매듭처럼 받침부분을 둘러싸고, 세 줄의 다이아몬드가 링까지 촘촘하게 파베 세팅되어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자랑한다. 섬세한 커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광채는 물론, 특별한 인연을 ‘매듭’이라는 요소로 표현하여 작품 스토리텔링의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해당 링이 유럽 명품브랜드 반지인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국내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중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파나쉬 차선영이 바로 이 웨딩링을 만들어낸 주인공. 이미 15년차인 브랜드로, 디자이너 브랜드 중 열렬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감도 높은 취향의 국내 상류층 고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Lovers’ knot 링은 ‘매듭’이라는 요소를 웨딩링에 표현한 디자인이에요. 결혼은 두사람의 인생을 하나로 묶는 과정이잖아요. 또 매듭은 하나의 실로는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실제로 종이달 제작팀에서 여러 개의 반지 중 고심 끝에 이 디자인을 선택한 데에는 명확한 디자인 콘셉트의 영향이 컸어요. 또 다이아몬드로 아낌없이 장식된 특징이 상류사회 속 이화라는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이화는 경제적으로 매우 여유로우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신을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이에요. 쉽게 휩쓸리지 않죠.”
실제로 파나쉬 차선영을 찾는 고객들 중엔 감도 높은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이들이 많다. “이미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많이 착용해 봤던 고객님들은 누구나 하고 다니는 디자인보다는 취향에 맞으면서도 희소성을 지닌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아 파나쉬 차선영으로 오세요.” 파나쉬 차선영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차선영은 브랜드를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녀의 자부심은 뛰어난 연혁을 통해서 납득할 수 있다. 영국 세인트마틴 예술대학에서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하던 중 작품이 대영박물관에 소장되며 이른 나이부터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종이달’ 외에도 ‘마인’의 유명한 블루다이아몬드도 차선영 디자이너의 작업. 최근 다양한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어가면서 많은 작품들이 극중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는 주얼리를 특별 제작하기 위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파나쉬 차선영은 특유의 감성과 스토리텔링이 담긴 디자이너 브랜드로, 해마다 이런 드라마들을 위한 러브콜들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명품 브랜드는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반대로 흔해졌다. 자신의 확고한 취향과 스타일을 표현하고, 희소성을 원하는 이들은 빠르게 디자이너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이너 브랜드 파나쉬 차선영 역시 눈돌린 트렌드세터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다. 흔한 명품에서 희소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눈을 돌리는 이 시기에, 파나쉬 차선영은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쌓아가며 ‘신’ 명품의 길에 접어들고 있다.
한편 ‘종이달’은 현재 지니TV와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이며, 칸 드라마 페스티발에 공식 상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