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006260)그룹이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1300억 원을 투자해 현지 산업단지 설비를 증설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명노현 ㈜LS 대표,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은 지난 7일 우시 지방정부 대표단과 만나 1억 달러(1325억 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우시산업단지 내 LS 사업장 2단계 증설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올해 1월 LS일렉트릭이 우시시와 맺은 자동화기기 제3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 연장선이기도 하다. LS일렉트릭은 현재 우시 사업장에서 중국 시장용 EV 릴레이를 생산 중이다. 우시 2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LS엠트론 생산기지에도 일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시 LS산업단지는 LS그룹이 지난 2005년 해외진출 거점으로 준공한 곳으로 약 10만평 규모다. 자동차용 전선과 부스닥트 등을 생산하는 LS전선, 전력·자동화기기를 생산하는 LS일렉트릭, 유압식·전동식 사출기를 만드는 LS엠트론 등의 현지 사업장이 갖춰져 있다.
구 회장은 "우시 신공장을 녹색 저탄소 지능형 시설로 건설하고 고급 생산 라인과 선진 기술을 추가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