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4년 연속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 선정

올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2만대 보급

시청 경험·사용성 개선 편의기능 다수 탑재

10일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시각·청각 장애인 TV보급 사업 선정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담당자가 공급 TV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10일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시각·청각 장애인 TV보급 사업 선정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담당자가 공급 TV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4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보급하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보급 대상을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전체 시각·청각 장애인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동등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00대 많은 2만 대를 6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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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은 무료 보급, 그 외 시각·청각 장애인은 일부 비용(5만 원)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대상자를 선정하고, 삼성전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공급한다.

올해는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이 새로 추가된 40형 풀HD 스마트 TV를 공급한다.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은 사용자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만 화면에 보이도록 편집할 수 있어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등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시청 경험과 사용성 개선을 위한 편의 기능들이 다수 탑재됐다.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과 점자로 제작된 사용 설명서, 기능 설명 동영상도 제공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는 2014년부터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고, 지속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콘텐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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