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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뉴욕증시, PPI까지 예상치 하회했지만 은행위기 재점화에 혼조세…나스닥 0.18%↑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예상치를 하회하며 금리 동결확률은 더욱 높아졌지만, 은행위기 재점화에 나스닥 지수만이 소폭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82포인트(0.66%) 하락한 3만3,309.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02포인트(0.17%) 떨어진 4,130.62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2.06포인트(0.18%) 상승하며 1만2,328.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1일) 시장은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노동지표 등을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4월 미국의 PPI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2.4%)를 밑도는 수치로 2021년 1월 이후 최소 상승폭이다. 전월 대비 상승폭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P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하며 전월(3월) 대비 0.3% 하락했다. 전월 대비 상승폭은 0.2%로 이 역시 전망치(0.3%)를 하회했다.

노동시장도 둔화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지난주 24만2,000건보다 2만2,000건 늘어난 26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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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생산자물가지수(PPI), 그리고 노동지표가 둔화되며 6월 금리 동결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예상치를 밑돈 물가에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동결 확률도 높아졌다.

하지만 은행 위기 재부각은 상승 걸림돌로 작용했다.

퍼스트리퍼블릭에 이어 부실 은행으로 지목받아온 미국 중소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의 예금 감소 소식이 전해졌다.

팩웨스트는 공시를 통해 지난 5일까지 일주일 동안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팩웨스트는 당초 지난 3월 말 이후 총예금이 증가하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상은 달랐던 것이다.

이에 팩웨스트는 ?22,70% 급락했고, 기타 은행주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국제유가는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9달러(2.33%) 내린 배럴당 70.87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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