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협력사들과 손잡고 친환경 광케이블 도입을 추진한다.
KT는 LS전선 등 광케이블 5개사, 보빈 생산·유통기업 보빈뱅크와 친환경 케이블 보빈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빈은 케이블을 연속적으로 감기 위해 사용되는 원통형 구조물이다. 90% 이상이 목재로 이뤄진 탓에 통상 2회 재활용 후 폐기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보빈의 재활용과 회수 효율을 높여야 한다. 특히 목재보다 여러 번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재질로 대체하는 방안이 업계에서 추진되고 있다.
KT는 협력사들과 시범사업을 통해 플라스틱 보빈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빈뱅크는 이를 전문적으로 생산·유통한다. 플라스틱 보빈을 적극 사용하면 다른 곳에서 쓰인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친환경 SCM 구축해 KT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