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전기업 코웨이(021240)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755억 88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482억 94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2% 감소한 1252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 전체 해외 법인 매출액은 3364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실적을 견인한 말레이시아와 태국 법인의 매출은 각각 2682억 원과 2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29.8%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 전략적 마케팅 전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