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적 측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당기순손실은 18억원을 기록해 적자지속 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여줬다.
올해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8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방영할 예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KBS ‘태풍의 신부’, TV조선 ‘빨강풍선’, SBS ‘판도라: 조작된 낙원’ 등 다수의 작품을 방영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또, 부산 엘시티 전망대 임대사업과 자회사 ‘초록뱀이앤엠’의 매니지먼트 사업 및 F&B 사업이 회사의 안정적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 외에도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마을을 걷다 시즌4’를 비롯해 자회사 ‘오로라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며 추가 수익 확보 및 사업 영역 확보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 초록뱀미디어가 5편의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인 반면, 대다수의 작품이 외주제작에 집중됐기 때문에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제한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올해에는 사전제작 및 자체 IP(지적재산권) 중심의 작품들도 여럿 선보이는 만큼, 매출 및 이익 측면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이번 1분기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은 관련 사항이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으로, 특히 IP를 보유한 ‘나의 해방일지’의 성공적인 중화권 OTT 향 방영권 판매가 이번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올해는 제한적 수익성을 가진 외주제작 비중은 점차 축소하고 IP 원천 제작사로의 사업모델 변환을 가속화해 이익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나쁜기억지우개’, ‘7인의 탈출’ 등 원천 IP를 보유한 사전제작 작품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와 협업한 3편 이상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출범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초록뱀미디어를 포함해 10여개 이상의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한 연합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