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SK오션플랜트(100090) 목표주가를 7.4% 상향했다.
17일 신한투자증권은 SK오션플랜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7.4% 높였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했다”며 “2027년에 완공될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 용정지구 신야드가 장기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9월 부분 가동부터 시작할 신야드는 완공되면 18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4500톤급 부유체 40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야드에서만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해지면서 외형과 이익의 레벨업이 나타날 것이라는 추산이다. 시장금리 하락이 본격화할 경우 신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의 발주가 더 활발해질 수 있다고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SK오션플랜트의 올해 매출액이 91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9% 늘어난 826억 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