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땅' 아르헨티나에 입성한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김은중(사진) 감독은 낯선 환경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며 최고 컨디션으로 결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브라질에서 시차나 기후 등 여러 부문에 적응을 많이 한 상태"라며 "다행히 (아르헨티나가) 브라질과 큰 차이가 없어서 선수들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경기 당일에 컨디션이 최고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7일 브라질로 출국해 상파울루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열흘 동안 대회 준비에 집중했다. 대표팀 핵심 윙어 강성진(FC서울)은 "단 한 번만 나갈 수 있는 대회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며 "각오가 남다르다. 동기부여도 된다. 최대한 많이, 열심히 뛰면서 즐기겠다"고 했다.
U-20 월드컵은 21일 개막해 23일간 계속된다. 한국은 23일 오전 3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F조 1차전,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같은 시각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