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백화점부터 몰, 아웃렛까지 테니스 열풍 분다

롯데百, 대형 테니스 팝업 ‘더 코트’ 열어

올해는 잠실 롯데월드몰 등 6개점 확대

지난해 열흘간 20만여 명 방문하며 인기

매니아 노려 테니스 코트처럼 공간 연출

처음 접하는 고객 노린 체험형 콘텐츠도

롯데백화점이 19일부터 여는 테니스 팝업 '더 코트'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이 19일부터 여는 테니스 팝업 '더 코트'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대형 테니스 팝업 매장인 ‘더 코트’를 6개 점포에서 동시에 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에 연 팝업에 열흘간 약 20만 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자 인천점·동탄점·수원점·부산본점과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까지 총 6개 점포로 규모를 늘렸다.

올해 롯데백화점은 팝업 공간을 하나의 테니스 코트처럼 연출한다.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콘셉트로 매장을 배색해 매니아층을 노린다는 의도다. 프랑스 오픈은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점포별로 테니스 용품과 의류,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윌슨 △헤드 △요넥스 △나이키 △휠라 △디아도라 등 대표적인 테니스 브랜드들은 물론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론앤디마리 △러브포티 △세러데이레저클럽 △인볼 등 제품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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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열린 '더 코트' 테니스 팝업 전경./사진 제공=롯데백화점지난해 6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열린 '더 코트' 테니스 팝업 전경./사진 제공=롯데백화점


테니스가 생소했던 고객들도 이번 매장을 통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 광장에서는 스크린 테니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수원점과 동탄점, 타임빌라스 등에서는 벨크로를 활용한 미니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참여하거나 인증 사진을 업로드한 고객에게는 그립톡과 재사용 컵 등 선물을 제공한다. 잠실점과 인천점은 문화센터와 연계해 어린이용 테니스 강습을 연다.

경품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테니스 퍼즐 맞추기’ 게임을 완료하면 8월 28일부터 열리는 US 오픈 관람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이외에도 등수에 따라 윌슨·요넥스·러브포티의 테니스 용품 세트와 롯데모바일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팝업에 방문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단체 티셔츠나 개인별 이름표를 제작해주는 이벤트도 준비해 테니스 동호회의 호응을 노렸다.

오프라인 팝업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기획전도 연다. 롯데백화점몰은 팝업 기간에 맞춰 테니스 용품 및 의류를 선보이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테니스 용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이 같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최근 국내 테니스 시장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골프 시장 규모의 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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