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해양대기청과 기술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회담에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과 리처드 스핀라드 NOAA 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스핀라드 청장이 지난 19일 열린 ‘제11차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하며 이뤄졌다. 양 측은 회담에서 해양과학 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해수부는 NOAA에 기술개발 협력 분야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해수부는 해양기후 재난 예측, 블루카본, 해양데이터 공유 기술, 해양무인로봇 개발 등의 분야를 제시했다. 또 해수부는 국제 어업관리, 해양보호구역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세계적 수준의 해양수산 과학기술 개발과 국가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핵심 국가들과의 전략적인 기술개발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