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공공의료원 유치 총력전…동두천시, 9만 서명운동 돌입

제생병원 활용, 2000억원 예산 절감 등 차별화

박형덕 시장 "강력한 시민 운동의 힘 보여줄 때"

서명운동 벌이는 동두천시. 사진 제공=동두천시서명운동 벌이는 동두천시. 사진 제공=동두천시




경기 동두천 시민 9만 명이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시는 동북부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제생병원 부지를 활용한 공공의료원 유치가 최적이자 최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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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병원은 대진의료재단(대순진리회)이 지행동 일대 13만 9770㎡ 부지에 건립 중인 종합 의료시설로 본관과 별관 모두 지어진 상태다. 시는 이처럼 완성된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하면 20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신속한 개원이 가능하다는 차별화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도 70년 넘게 국가 안보를 책임진 보상이라는 당위적인 차원을 앞세워 동두천 유치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인구 9만 명의 도시가 강력한 시민 운동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제생병원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두천을 배제한다면, 경기도는 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동두천=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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