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성비 제품이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인기 제품의 중량을 늘린 일명 '곱빼기' 메뉴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가 출시한 ‘오리지널’과 ‘고추바사삭’ 곱빼기 메뉴는 출시 한 달여 만에 판매량이 15만 개를 돌파했다. 곱빼기 메뉴는 오븐구이 치킨 1.5마리 양에 해당하며, 뼈 치킨뿐만 아니라 윙, 통다리 등 다양한 옵션을 구성했다.
소비자 취향을 고려하고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곱빼기만’ 옵션도 제공한다. ‘곱빼기만’ 옵션은 기본 제공되는 각무, 소스, 음료가 제외된 제품으로, 추가로 2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굽네는 개인의 다양한 음식 취향을 고려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인기를 끌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둘이서 한 마리는 아쉽고 두 마리는 많았는데 1.5마리라니, 굽네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들었다”, “나 같은 대식가를 위한 제품이 나와서 기쁘다” 등 곱빼기 메뉴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 또한 지난달 기존 컵누들 소컵보다 중량을 1.6배 늘린 '컵누들 큰컵'을 출시했다.
컵누들 큰컵은 SNS 등을 통해 '더 큰 컵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수많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다. 기존 소컵 1개는 다소 부족하고 2개는 많았던 소비자가 식사 대용으로 가볍고 든든하다.
컵누들 큰컵 라인업의 포문을 연 제품은 '매콤한맛'과 '우동맛' 2종이다. 매콤한맛 큰컵 칼로리는 205㎉, 우동맛 큰컵은 215㎉로 일반 용기면 대비 부담없는 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