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외 임직원들이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홍천에서 ‘ETF 랠리 2023(ETF Rally 2023)’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세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4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인도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510여 개, 121조 원 규모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법인 대표와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70명이 참석해 국가별 ETF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미래에셋 글로벌 ETF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 ‘글로벌엑스(Global X)’의 루이스 베루가 대표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가 걸어온 길을 조명했다. 글로벌엑스는 2018년 미래에셋에 인수된 이후 운용 자산이 8조 원 규모에서 51조 원(4월 말 기준)까지 불어났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상품 개발부터 리서치, 운용 등의 노하우를 공유한 결과 글로벌엑스는 미국에서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ETF 시장을 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스와럽 모한티 인도법인 대표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자 글로벌 공급망으로 급부상한 인도 ETF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인도 현지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10여 년 전 인도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유럽과 호주, 캐나다, 중국 등 현지 법인별 시장 분석 △글로벌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한 패널토론 등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11개국 ETF 전문가들이 함께 전문성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며 “미래에셋은 글로벌 선두 ETF 운용사로서 앞으로도 ETF 사업 성장을 위해 인재를 양성하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