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25일 서구 검암역 광장에서 인천공항~서울역을 운행하는 신규 전동차 실물모형 공개 행사를 가졌다.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2025년 상반기부터 추진될 공항철도 증차 프로젝트 일환이다. 신규 전동차 9편성을 더 투입, 승객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 운행 간격을 현재 5∼6분에서 4분대로 단축키 위한 것이다.
신규 차량은 2031년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시속 150㎞까지 운행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열차 최고 운행 속도인 시속 110㎞보다 40㎞더 빠르다.
또한 열차 운행 안전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주요 장치의 고장 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상태 기반 유지 보수(CBM)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밖에도 소음차단을 위한 플러그인 도어,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설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고, 좌석 폭도 기존 436㎜에서 480㎜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