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에서 만나 미성년자 성폭행, 마약류 투약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대방팸’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미성년자들을 자신들이 함께 생활하는 거주지로 불러 폭행하고 협박을 한 혐의로 신대방팸 4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에게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
앞서 경찰은 신대방팸이 거주하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주택에서 핸드폰과 노트북 등 10여 대의 물품을 압수하고 이에 대해 포렌식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사에 나섰지만 피의자 4명 모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약류 투약에 대한 혐의를 받는 1명은 투약 의혹을 부정하고 있으며 마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림팸’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20대 남성이 미성년자를 유인해 음주·마약을 권하고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전날 구속된 가운데 신대방팸의 범죄혐의를 조사한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신대방팸에 대한 추가 조사에 대한 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