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제주삼다수, 25년간 3조 5000억원어치 팔렸다





국내 생수 브랜드 1위 '제주삼다수'의 누적 매출액이 25년 만에 3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

30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1998년 출시된 제주삼다수의 연매출은 첫해 88억 원을 기록한 뒤 5년 만에 2000억 원을 돌파했고, 2021년 3000억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약 25년간 누적 매출액은 3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제주삼다수는 청정 제주 이미지를 내세워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약 40%대를 유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전국 소매점 취급률은 98%다.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하는 등 해외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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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인기 요인으로 고품질을 꼽았다.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제주삼다수의 취수원 보호를 위해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관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취수원과 주변지역에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 및 58개소의 지하수 관측망을 두고 지하수위·취수량·수질·하천유출·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2018년 가동한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세계 최고 생산 속도인 1초당 21병의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제주삼다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온라인 채널과 직영몰을 확대하고, 무라벨 페트병을 도입해 최근 3년간 플라스틱 총 2570톤을 감축하는 등 친환경 노력도 판매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현재 수준의 50%까지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수질과 맛을 유지하면서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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