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미래에셋운용, 美채권 투자 'TIGER ETF' 2종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채30년 스트립 액티브(합성H)’ ‘TIGER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31일 밝혔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는 잔존 만기 25년 이상의 미 국채에 투자하는 스트립 채권형 ETF다. 스트립 채권형 ETF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분리해 듀레이션(만기)을 대폭 확대한 상품이다. 기존 30년물 듀레이션은 약 17년에 그치는데 스트립 30년물 듀레이션은 약 29년으로 길어 장기채 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2월 국내 최초 스트립 채권에 투자하는 ‘TIGER 국고채30년 스트립 액티브’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채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미국 스트립 채권에 투자하는 ‘TIGER 미 국채 30년 스트립 액티브(합성H)’를 출시했다.

관련기사



‘TIGER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H)’는 AT&T·아마존·애플 등 미국 대표 우량 기업의 회사채에 투자한다. 해당 ETF는 미국에 상장된 블랙록자산운용의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투자등급 회사채 ETF(LQD)’와 동일한 비교 지수를 사용한다. 원화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전 비용이 들지 않고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특히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형 ETF로 투자자들은 일정한 인컴(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들 TIGER ETF 2종은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에 향후 금리가 떨어지는 국면에서는 채권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채권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금리 변화기의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 2종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6월 1일부터 23일까지 유진투자증권과 SK증권에서 대상 ETF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채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