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bhc그룹, 통합 R&D센터 개소…종합외식기업 전문성 강화

박현종(왼쪽에서 다섯번째) bhc그룹 회장과 임금옥(왼쪽에서 네번째) bhc그룹 대표가 3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bhc그룹 R&D 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형주기자박현종(왼쪽에서 다섯번째) bhc그룹 회장과 임금옥(왼쪽에서 네번째) bhc그룹 대표가 3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bhc그룹 R&D 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bhc그룹이 통합 연구개발(R&D)센터를 열고 종합외식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bhc그룹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웰빙센터 1층에 새 연구개발 센터인 'bhc그룹 R&D센터'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통합 R&D센터는 약 1065㎡(322평) 규모로, 그동안 별도로 운영됐던 bhc치킨과 아웃백, 슈퍼두퍼 등 각 브랜드의 메뉴 개발 연구소를 한 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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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각 외식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랩(LAB) 4곳을 구성했다. bhc치킨 랩의 경우 배합실과 조리실을 구분해 소스 및 파우더 개발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큰맘할매순대국과 창고43 등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랩도 별도로 운영된다. 가맹점주들과 임직원이 교육을 받는 공간도 꾸렸다.

특히 이 곳에서 해외 현지 고객을 겨냥한 특화 메뉴도 개발한다. bhc치킨은 현재 홍콩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북미 지역에 진출해있다. 싱가포르 매장에서는 치킨뿐 아니라 '매콤로제 떡볶이탕' 등 현지 특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인 창고43도 해외 진출을 타진 중이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bhc그룹은 오는 2030년 매출 3조 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오는 7월부터는 통합 R&D센터에서 아웃백 쿠킹 클래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직접 아웃백 스테이크 등 대표 메뉴를 조리해 볼 수 있다. 이밖에 bhc그룹은 R&D센터에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종합외식기업으로서의 철학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통합 R&D센터 구축으로 고급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 시 트렌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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