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진단 검사 제품 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바이오노트(377740)를 비롯해 총 45개 상장사의 2억 7311만 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대규모 물량 출회로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예탁결제원은 6월 중 코스피 상장사 6곳(1억 965만 주)과 코스닥 상장사 39곳(1억 6346만 주)의 상장 주식 2억 7311만 주에 대한 의무 보유 등록이 해제된다고 31일 밝혔다. 5월(2억 8776만 주)보다는 5.1%, 지난해 같은 달(3억 424만 주)보다는 10.2% 줄었다.
해제 주식 수 상위 3개사는 바이오노트(5567만 주), 디아크(078590)(5000만 주), 와이투솔루션(011690)(4000만 주)이다. 발행 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 수 상위 3개사는 더블유에스아이(299170)(71.25%), 바이오노트(54.60%), 아모센스(357580)(39.90%)다. 의무 보유 등록 사유는 전매 제한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의무 보유 등록은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을 제한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최대주주 등 소유 주식 처분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됐다. 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바로 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 매도할 수 있게 되면서 대규모로 물량을 출회해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바이오노트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상장 주식 수의 54.5%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