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6월 1일부터 연말까지 7개월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김범준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가 센터장을 맡는다. 금융사기전담대응단을 컨트롤타워로 두고 민생금융국·자산운용검사국 등 유관 부서와 협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 중 사안이 중대하거나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적시돼 수사가 필요한 경우 검찰 등에 신속히 통보할 방침이다. 투자사기로 인해 국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금융소비자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금감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가상자산 연계 유사 수신 피해 관련 상담·문의 건수는 2022년 199건으로 2021년(119건) 대비 67.2%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