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시장, 기술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모여 '40대(大) 초격차 프로젝트' 세부 추진계획 수립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전략기획단, 특허청,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 참여한 '초격차 프로젝트 운영위원회'에서 이행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등 11대 핵심투자분야 40개 프로젝트 연구개발에 매년 연구개발(R&D) 신규 예산 70%를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골자는 전문성과 혁신역량을 갖춘 민간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도록 투자·기획·수행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 분야별 전문가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PM)이 세부 추진계획 수립부터 신규사업·과제기획, 프로젝트 성과점검·평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3개 전략기술 분야 10개 프로젝트의 상세 추진계획을 우선 수립하고, 8개 분야 30개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9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산업의 초격차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고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