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화인자산운용,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우선협상자

6월 한 달간 실사 벌인 후 계약 체결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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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자산운용이 의약품 도매업체인 보령(003850)바이오파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인자산운용은 이달 말까지 실사와 세부 조건 협의를 거쳐 이르면 7월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올해 초부터 매각을 진행해왔다. 다만 매각측과 화인자산운용간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격을 둘러싼 이견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계약 체결 여부는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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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월 보령바이오파마는 동원산업에 단독 실사권을 부여하며 매각을 추진했으나 한 달 후 의견 차이가 있다며 단독 실사권을 철회하기도 했다.

매각 대상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100%다. 보령바이오파마 최대주주인 보령파트너스(69.29%)와 보령파트너스 대표이자 보령 그룹 3세 경영인인 김정균(1.78%) 대표 지분이 모두 포함됐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이 1991년 세운 회사로 주력 사업 영역은 백신이다. 국가예방접종백신(NIP) 품목을 대거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590억 원을 기록했다. 화인자산운용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꾸릴 예정이다. 대형기관 3~4곳이 출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주 기자·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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