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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캘린더] 큐라티스·프로테옴텍, 코스닥행 앞서 공모주 청약





이번 주 기업공개(IPO)시장에서는 백신 개발업체 큐라티스,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 프로테옴텍 등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또 최근 공모주 시장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마녀공장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공휴일은 현충일을 사이에 두고 5일과 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큐라티스는 지난달 30~31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인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 하단(6500원)보다 2500원 낮은 4000원에 확정했다. 최종 공모액은 14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최대 조달 가능 금액이었던 280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당시 큐라티스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435개 기관이 참여해 52.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4.71%(412곳)가 공모가 하단 미만에 주문을 써낸 것으로 파악된다. 큐라티스는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이후인 이달 중순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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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과 8일에는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상장에 앞서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 체외진단 의료기기업체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테옴텍은 공모에서 200만 주를 모집하기로 하고 희망공모가격 밴드를 5400~6600원으로 제시했는데, 하단보다 낮은 수준에서 공모가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확정 공모가는 오는 5일 공시할 예정이다.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은 오는 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달 22~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올 최고 경쟁률인 1800.47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가격범위(1만 2000~1만 4000원)의 상단보다 높은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 청약서도 최종 경쟁률이 1265.3 대 1을 기록하며,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총 5조 613억 원이 들어왔다.

마녀공장의 경우 공모주 청약에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상장 첫날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따상(공모가의 두 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하거나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기업들은 일반청약에서 1000대1 수준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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