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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보고 놀랐다" '남은 인생 10년'고마츠 나나, 한참 고민하다 한 말은 [SE★현장]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고마츠 나나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고마츠 나나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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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은 인생 10년'으로 한국을 찾은 두 주연 배우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영화를 향한 빛나는 홍보 열정을 드러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고마츠 나나 주연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인 사카구치 켄타로와 고마츠 나나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배우 고마츠 나나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배우 고마츠 나나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작품 홍보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두 배우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과 한국은 다르지만 문화에 대한 공통적인 애정이 있다. 서로의 관계가 많이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 평소 일본에서 생활하고 살고 있지만 이렇게 한국과 일본이 많이 통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마츠 나나는 "한국 분들은 솔직하고 열정적으로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한다. 그런 마음이 전해지면서 굉장히 따뜻했다. 모든 무대 인사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다. 그러기에 열두 번을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본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고마츠 나나는 한국 콘텐츠를 향한 관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참 동안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 후 말문을 열었다. "OTT 플랫폼이 많이 생겨나며 한국 콘텐츠를 많이 봤다. '부산행'을 보고 재밌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놀랐다. 한국 영화, 드라마를 보며 여러 가지 느낌을 받는데 일본에 있어서 다른 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과의 뜨거웠던 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고마츠 나나는 "뜨겁게 만들어보자고 하셨고 원작자의 고향까지 가서 묘지에도 찾아갔다. 감독님의 말씀처럼 이 작품에 대해 경의와 사랑을 담아 임했다. 서로간의 신뢰가 있었고 뜨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멋있는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카구키 켄타로는 "사람이 가진 단면적인 부분에 대해 중시하는 분이다. 연기에는 정답이 없기에 누구하고 하느냐에 딸서도 달라지고 패턴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감독님은 그런 다양한 패턴에 대해 생각하고 계셨다. 다양한 조합의 가능성을 찾아주셨다"고 덧붙였다. 고마츠 나나는 작품 속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난치병 환자로 등장한다. 그는 '실제로 난치병 환자이고 10년의 여생이 남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이라는 질문에 답했다. "행복에 대해서는 각자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고마츠 나나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규빈 기자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고마츠 나나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규빈 기자


마지막으로, 사카구치 켄타로와 고마츠 나나는 '남은 인생 10년'을 찾아줄 관객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먼저 사카구치 켄타로가 말문을 열었다. "흥행에 있어 많은 분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러브 스토리도 있지만 마츠리의 가족애, 카즈토의 우정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것이 나라나 국가를 넘어선 공통점이다. 시간과 나라를 뛰어넘어서 전해질 수 있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마츠 나나 또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찍었다. 촬영 첫 단계부터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보신 분들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은 인생 10년'은 지난달 24일에 개봉해 극장 상영 중이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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