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 다태아 출산 부모 만나 저출생 대책 모색

오세훈(뒷줄 맨 오른쪽) 서울시장이 5일 시청에서 전종관 서울대병원 교수, 다태아 출산 부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오세훈(뒷줄 맨 오른쪽) 서울시장이 5일 시청에서 전종관 서울대병원 교수, 다태아 출산 부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태아 출산 가족들을 만나 저출생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다태아 분만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전종관 서울대병원 교수와 전 교수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다태아를 출산한 부모들을 만났다.



전 세계에서 다둥이를 가장 많이 받아낸 산부인과 의사로 알려진 전 교수는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쌍둥이'를 비롯해 약 1만명의 다태아 출산을 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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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진·강희진 부부는 결혼 5년 차에 난임 시술로 어렵게 쌍둥이 임신에 성공했지만 8주 차부터 시작된 조산기로 불안한 상태가 이어져 6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지금은 무사히 두 아이를 출산해 양육 중이다.

최홍석·손지영 부부는 출생 연도가 다른 세쌍둥이를 키우는 독특한 사연의 주인공이다. 세쌍둥이를 임신한 부부는 25주 차에 첫째를 조산한 뒤 남은 두 아이를 8주 더 품은 끝에 이듬해 무사히 낳았다.

홍광기·김정화 부부는 2020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네쌍둥이 육아의 기쁨과 고충을 알린 바 있다. 임신 5개월 무렵 네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병원에서 선택유산을 권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의료진이 30명이나 투입된 큰 수술 끝에 네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오 시장은 "어렵게 새 생명의 탄생을 경험한 분들의 스토리에 감동했다"며 "오늘 해준 말씀들이 같은 처지에 있거나 비슷한 경험을 앞둔 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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