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보수단체 주최로 2만 명 넘게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경찰 추산 2만 2000여명이 모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주사파 척결’을 외치고 찬송가를 불렀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을 비난하기도 했다.
경찰은 혼잡 상황을 통제하고, 충돌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 36개 중대를 배치했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동화면세점부터 대한문 인근까지 세종대로 5∼7개 차로가 통제돼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광화문~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은 시속 5㎞ 정체가 발생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북문까지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