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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1조 원대 각종 지역개발 사업 파급효과로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 청신호

‘청양 일반산업단지’ 총 1조 8,340억 원의 지역개발 사업 예산 확보

청양군, 2026년 준공 예정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 위한 ‘기업 모시기’ 준비 착착 진행

기업의 최대 관심사 정주 여건 및 인력수급 여건 개선에 행정력 집중




청양군청 전경 (사진제공: 청양군청)청양군청 전경 (사진제공: 청양군청)



민선 8기 지방자치 시대 1주년,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진행 중인 여러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 열기가 뜨거워지는 요즘이다.



비록 지나친 의욕과 미숙한 사업추진으로 인해 세금낭비라는 비판을 받을 때도 있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민간 영역의 투자 의욕이 위축된 요즘 같은 시기에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에서 추진 중인 각종 지역발전 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민선 7기와 8기 청양군은 중앙정부 내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총 196건, 예산 규모 4,342억 원을 확보했으며, 민간 자본 유치(21건 8,184억 원)까지 다 합치면 1조 원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단위의 기초자치단체가 1조 원 이상의 지역개발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는 경우는 타 지역에서는 유래를 찾기 힘든 성과로, 도로 확장이나 교량 건설 등 일반적인 SOC 예산 확보와는 차원이 다른 알짜 예산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들 공모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충남 광역형 기후환경연수원, 충남교육청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 등 굵직한 사업부터 도시재생·관광·의료·귀농 귀촌 지원, 그리고 인구감소 및 저출생 대응과 관련된 각종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도내 1,500여 개 사회적 기업 지원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시설로써 사회적 경제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충남 기후환경연수원은 환경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시설로써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청양군에서는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10년간 매년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지역만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난해 총 168억 원을 확보하여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 ‘청양 탑클래스 학습지원’, ‘청년 셰어하우스 조성’ 등 촘촘하고 세심한 주민 밀착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탑클래스 학습지원’은 군 내 초중고 재학생들에게 유명 강사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맞춤형 1:1 멘토링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관내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력 신장은 물론 외지 학생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청년 셰어하우스'는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사회 초년생에게 양질의 거주 환경을 제공하여 청양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청양군에서는 현재 27홀(약 140만㎡ 부지) 규모의 골프장 조성, 민간 브랜드(예미지) 아파트 건립, 108홀 규모의 국내 최대 파크 골프장 및 교육센터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개발 사업이 성황을 이루는 요인으로는 공사가 진행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청양 중심부에 IC가 생겨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는 점과, 청양 최초의 대규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청양군은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대로 대폭 단축되고, 평택에서 청양까지 이동시간은 약 40분대로 경기권과 인접한 당진 석문국가산단에서 평택까지 이동시간보다 더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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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중심가 전경 (사진제공: 청양군청)청양 중심가 전경 (사진제공: 청양군청)


충남의 중심에 자리한 청양 / 충남혁신도시 20분대, 대전, 세종과 1시간 이내 접근 가능 / 반경 50km 내 16개 시·군, 400만 명 거주

또한 현재 경기도와 인접한 천안·아산 등의 지역은 산업시설 용지가 포화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공장 부지를 찾는 기업이 예산, 홍성, 청양 등 인근 지역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 청양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의 추진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진행되는 각종 개발사업은 인구 증가와 정주 환경 개선 효과를 일으켜, 청양 일반산업단지 기업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지난 수십 년간 정체되었던 이미지가 역동적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청양군은, 현 상황을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및 인구 증가로 연결하고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군에서는 해당 공모사업 및 개발사업을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산업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청양군을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공모사업 등이 단순한 하드웨어 구축에 그치는 것을 경계하고, 본래 사업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기 위한 각종 콘텐츠 및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청양군에서는 기업의 지방 이전 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문제를 ‘①기존 종업원이 거부감 없이 이주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 ②내국인 전문인력 신규 채용 ③원활한 생산직 근로자 수급’으로 세분화하여 각각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소재한 충남도립대 및 인근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정착에 필요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통해 기업 경영 활동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양군은 계획 진행을 위해 올해 초 신설한 청양군청 내 ‘투자유치과’에 산단 조성부터 기업 유치, 그리고 기업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3개 팀을 두고 기업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청양군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현재 군 내 분위기에 대해 “청양군은 현재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결정되어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으로, “이러한 개발사업들은 내년도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 초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부동산 가치상승 및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한편 청양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고시를 목표로 인허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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