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쾌적한 자연환경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숲세권', '직주근접' 단지가 잇따라 공급돼 관심을 끈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중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874가구 규모다. 산업단지와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인데다 월명공원을 품은 숲세권 아파트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청주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SK하이닉스 등 6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종사자만 해도 무려 3만 명에 이른다. 또 단지와 가까운 곳에 청주 오찬 테크노폴리스도 있다.
이곳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2027년 완공되면 신소재·반도체·신약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창출 기대효과만 해도 무려 13만 7000여 명에 달한다.
단지 인근에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고 있다. 여의도의 1.3배 규모로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주거단지·쇼핑·문화·학교·녹지공원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여기에 월명공원은 또 다른 매력이다. 낮은 구릉인 월명산 일대에 조성된 월명공원은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도 이달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에서 '힐스테이트자이 아산센텀'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787가구 규모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1·2 일반산업단지와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형 단지로 꼽힌다. 단지 바로 앞에 천안천 및 수변공원(예정)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이달 광명시흥테크노밸리(2024년 준공)와 가까운 경기 시흥시 은행동에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2133가구를 선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김해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와 조만강 인근인 경남 김해시 신문동 신문1지구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 114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