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네트웍스, AI 스마트팜 스타트업 ‘Source.ag’에 200만달러 투자

소스.ag의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 팜.소스.ag의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 팜.




SK네트웍스(001740)가 네덜란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스타트업인 '소스.ag'에 2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미국 투자법인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소스.ag가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에 투자한다.



소스.ag는 AI 기술이 적용된 온실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시리즈 A 단계임에도 이미 제품 상용화가 이뤄질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 받았으며, 프리바, 리더 등 글로벌 유수의 실내 농업기술 기업 및 아그로케어, 레인보우와 같은 대형 기업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농업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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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ag가 개발한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최적의 파종 시기와 위치, 가지치기 전략을 추천하고 적절한 생육 환경과 수확 시기까지 제안한다. 이를 기반으로 예상 수확량과 수익도 예측해준다. 이를 통한 비용 감소 및 생산량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스마트팜에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 기술을 적용해 식물 생장을 시뮬레이션하고 경작에 필요한 자원 사용량과 수확량을 예측해주는 '소스 컬티베이트'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작물 종류별로 최적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농장 수확량 극대화를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자율주행 농기계 기업 ‘사반토’에 이어 이번 투자로 농업 기술 투자 영역을 스마트팜까지 확장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소스.ag는 스마트팜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녔다"며 "사업 확장이 용이한 모델 특성상 글로벌 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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