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 중인 의식주컴퍼니가 헌옷 수거 서비스를 올해 3분기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런드리고는 지난 5월 강남, 서초, 송파 등 3개 구에서 세탁수거함 ‘런드렛‘을 통해 헌옷 수거 베타 캠페인을 실시해 총 5356벌, 1500kg에 달하는 의류를 성공적으로 수집했다고 9일 밝혔다. 런드리고는 내부 서비스 개발을 거쳐 3분기 중 헌옷 수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런드리고는 외부로부터 세탁물을 보호하고 노출을 차단해 주는 자체 제작 세탁 수거함인 ‘런드렛‘을 서비스 초기부터 모든 고객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헌옷 수거 캠페인은 런드렛을 통해 고객들의 헌옷을 세탁물과 분리해 전달받아 헌옷을 보내온 고객들에게 1kg 당 500포인트를 제공했다. 수거된 헌옷은 제3국으로 전달해 의류 순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헌옷 수거 캠페인에 앞서 런드리고는 지난 2월 ‘터키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수집 캠페인‘을 실시했다. 런드렛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전달 받은 겨울의류, 방한용품, 생필품 등을 터키 이재민들에게 전한 바 있다.
최근 의식주컴퍼니는 에코센트레의 플라스틱수거 AI로봇 ‘플라스틱히어로‘를 ‘런드리24’ 신규매장 10곳에 시범 설치 운영 중이며 순차적으로 적용 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패션산업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의식주컴퍼니의 서비스가 세탁의 좁은 영역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의생활을 실현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각도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