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지난달 새로 출시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사활을 걸었다. 14만 1000원 상당의 리워드 지급부터 미국 주식 수수료 평생 우대, 특판 채권 판매 등 MTS 고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13일 신한투자증권은 새 MTS인 신한알파 3.0 출시를 기념해 8월20일까지 총 14만 1000원을 제공하는 ‘미션&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총 12개의 미션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미션을 수행하면 리워드를 받는 식이다. 모든 미션 수행 시 14만 1000원의 리워드를 받게 된다. 신한투자증권은 5만 원 이상 리워드를 받을 경우 고객이 내야 할 제세공과금 22%를 대신 부담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 신한알파 3.0을 출시한 후 고객 모집을 위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오픈 소식을 알리면서 특판 RP 금리 제공 이벤트를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비대면 CMA RP 계좌를 최초 개설한 미성년자 고객에게 가산금리 연 1.0%를 더한 특판 RP 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달 5일에는 미국 주식 온라인 수수료 평생 우대 이벤트를 선보였다. 오는 8월31일까지 실시 예정으로 신한투자증권 비대면 증권종합계좌, CMA, S-Lite+계좌 고객 중 2022년 12월 1일 이후 해외 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1개월간 미국, 일본의 매수 수수료를 무료로 적용한다. 한 달 무료 혜택 종료 후에도 미국 주식은 온라인 거래 수수료 평생 0.07%를 적용키로 했다. 이벤트 신청 다음 날부터 1년간 달러, 엔화, 위안화, 홍콩달러의 환전 수수료 95%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달 24일에는 MTS를 통해 특판 채권 4종을 판매하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이 MTS 신규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거는 건 향후 플랫폼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서다. 신한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MTS라는 플랫폼을 매개로 퇴직연금 등 고객에게 더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