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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물놀이도 일찍 시작"…캐리비안 베이 이용객 15% 증가

G마켓, 야놀자 등 티켓 예매량 전년 比 35% 증가

캐리비안 베이의 야외풀. 사진 제공=캐리비안 베이캐리비안 베이의 야외풀. 사진 제공=캐리비안 베이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최근 3주간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봄철 물놀이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워터파크를 찾는 피서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5월 봄철 평균 기온은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50년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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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수요 증가 트렌드는 온라인 버즈량과 티켓 예매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5~6월 기간 ‘워터파크’ 온라인 버즈량(언급 횟수)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최근 2주간 G마켓, 야놀자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캐리비안 베이 티켓 예매량도 전년 대비 약 35% 이상 늘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캐리비안 베이 메가스톰 탑승 영상은 게시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조회수 100만 뷰를 넘었다.

여름 성수기를 피해 빨리 휴가를 다녀오려는 ‘얼리(early) 휴가족’이 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캐리비안 베이도 이같은 휴가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우대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메가스톰, 타워부메랑고 등 인기 어트랙션들을 전년 대비 일주일 이상 조기 오픈하며 이용 가능 시설을 늘리고 약 25m 크기의 거대한 바다괴물 크라켄 조형물을 야외 파도풀에 설치했다. 가족 패키지, 학생 우대 등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삼성물산 측은 “올해는 실내외 마스크 전면 해제에 따른 사실상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때 이른 무더위까지 이어지며 많은 이용객들이 캐리비안 베이를 찾고 있다”며 “오는 7월 초부터 디제이 풀파티, 피지컬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는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방문객이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 기간 야간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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