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목적지가 혹시 저승인가?"…달리는 차 창문밖으로 걸터앉은 남자들

달리는 차량 창문 밖으로 걸터앉은 남성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달리는 차량 창문 밖으로 걸터앉은 남성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선루프와 창문에 걸터앉아 신나게 몸을 흔드는 남성 3명의 영상이 논란이 됐다.

지난 13일 한 중고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흰색 스포티지 차량의 뒷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 두 명이 선루프를 열고 상반신을 내놨고 흰색 옷을 입은 남성은 뒷좌석 창문에 걸터앉고 한 손으로는 선루프 쪽을 꽉 잡고 박자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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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 세 명을 태운 이 흰색 스포티지 차량 운전자는 주행을 이어 나갔다.

도로교통법 제39조 제2항은 '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타고 있는 사람 또는 타고 내리는 사람이 떨어지지 않도록 문을 정확히 여닫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12대 중과실 중 제10호(승객 추락 방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또 같은 법 제49조는 '운전자는 안전을 확인하지 아니하고 차 또는 노면전차의 문을 열거나 내려서는 아니 되며, 동승자가 교통의 위험을 일으키지 아니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저승에 빨리 가고 싶은 듯하다" "이건 손해를 끼칠 수 있는 행동이다" "저런 게 멋있는 줄 아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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