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시아 대표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아시아 하드웨어 테크 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한중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기업 중 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 반도체, 2차전지, 로봇·AI 관련주에 70% 이상 집중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TSMC,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이비덴, 도쿄일렉트론, ASE, 유니마이크로 등이 있다. 국가별 비중은 한국 55%, 대만 20%, 일본 12%, 중국 8% 순이다.
2차전지, AI 등 혁신 산업이 급부상하며 고도화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 등 아시아 IT 기업들은 글로벌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 분쟁 및 기술 패권 전쟁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새롭게 주목받으며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아시아의 하드웨어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펀드는 잠재력 높은 아시아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