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서비스 ‘유트랜스퍼’를 운영하는 ‘유핀테크허브’가 설립 후 첫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16일 유핀테크허브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유핀테크허브가 가진 핀테크 사엽 역량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2018년 설립된 유핀테크허브는 국내 핀테크 솔루션 기업 아데나소프트웨어의 자회사다. 소액 해외송금업, 온라인 환전업, 전자금융업 등 다양한 면허를 취득하며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로는 기업 전용 해외정산 플랫폼 '유트랜스퍼 비즈', 글로벌 아티스트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 등이 있다. 또 국내 최대 편의점인 CU와 함께 오프라인 환전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한승 포레스트파트너스 대표는 "유트랜스퍼는 외환거래의 전문성과 외환 취급 면허를 토대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핀테크 회사로 성장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표 유핀테크허브 대표는 "그동안 유트랜스퍼는 외부 투자 없이 송금·환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이번 외부투자 유치의 경우 장기간 준비해 온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