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잠실 일대 편의점 매출이 들썩였다. 인근에서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과 ‘(여자)아이들 월드 투어’를 포함해 4개의 콘서트가 열리면서다.
19일 편의점 이마트24에 따르면 17일부터 이틀 간 잠실 일대 매장에서 더위를 식히는 ‘쿨푸드’ 상품 매출은 전년 동요일과 비교해 최대 5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튜브아이스크림 5배(406%), 얼음컵 4.3배(334%), 이프레쏘 아이스아메리카노 4.2배(323%), 파우치음료 4배(304%), 스포츠음료 3.3배(231%) 등이 두드러졌다.
생수(267%), 캔맥주(237%), 초콜릿바(168%), 김밥(150%), 샌드위치(86%) 등의 먹거리 상품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손쉽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192%)와 휴대전화 충전용품(189%)의 매출 또한 크게 늘었다.
이 밖에 구강세정제(158%), 칫솔(132%), 클렌징용품(129%) 등의 화장·위생용품 매출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간 서울 잠실 일대에 14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여행객이 집중되면서 편의점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최근 통수박부터 조각순살수박에 이르기까지 수박 상품 라인업을 5종으로 늘렸다. 다양한 맛과 향의 파우치 음료도 지속 선보이고 있다. 7월과 8월에도 인근 편의점에서 쿨푸드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1+1’과 같은 덤 증정 행사도 1900여 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