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역대급 장마가 전망되는 가운데 올 3월 출시된 SK매직의 ‘초슬림 제습기’(사진)가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일 SK매직에 따르면 이미 두 차례 매진됐다 이달 16일 판매를 재개한 ‘초슬림 제습기’가 하루 만에 또 모두 판매됐다. SK매직은 긴급하게 추가 물량을 확보해 21일 제습기 판매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전 예약만 하루 1000대를 웃돌고 있어 이번 판매도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SK매직은 해당 제품이 5월 말 처음으로 매진된 데 이어 이달 7일에도 판매 재개 하루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초슬림 제습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는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예고된 역대급 장마 소식 때문이다. SK매직은 “장마 예고가 판매량 증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제습기 판매량이 예상 목표 대비 3배 이상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슬림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성능도 인기 비결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제습 용량이 13ℓ인 이 제품의 두께는 22㎝로 성인 남성 손 한 뼘 크기에 불과하다. 이처럼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제습 성능으로 최대 62㎥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소파·드레스룸 틈새 등 좁은 공간에도 설치와 보관을 할 수 있다. 이동식 바퀴까지 있어 베란다·화장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물통을 분리하지 않고도 배수가 가능한 ‘연속 제습 기능’을 지원하고, 제품 사용 시 실내 온도 상승이 적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역대급 폭염과 장마가 전망되며 제습기뿐 아니라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등 여름 가전이 기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현재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