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7월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전체 어린이집 135개소 대상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게 장기근속 수당을 지원한다고 21일에 밝혔다.
수당 지급은 출산율 저하 등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의 재정 악화와 맞물린 보육교직원의 잦은 이직이 정서적 안정감이 최우선인 영유아들에게 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은 총 1332명으로 이 중 1년 미만 근무 중인 보육교직원이 501명(37.6%), 1년 이상 2년 미만 233(17.5%)명으로 다른 직종에 비해 이직률이 높다.
시가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보육교직원 장기근속수당은 원장, 담임교사, 월급여형 야간연장교사, 특수교사, 치료사 등 동일 어린이집에서 연속해서 2년 이상 근무자는 월 5만원, 5년 이상 근무자는 월 8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근무 여건과 복지수준은 영유아 보육의 질에 영향을 미치며 낮은 처우와 복지는 보육교사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며 "이번 장기근속수당 지원을 통해 질 높은 보육교직원이 이직하는 것을 방지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