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진단기업 파나진(046210)이 HLB(028300)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파나진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파나진은 공시를 통해 HLB를 비롯해 HLB인베스트먼트, HLB바이오스템, HLB이노베이션(024850), HLB테라퓨틱스(115450)를 대상으로 약 30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오는 8월3일이다.
이와 함께 노마드4호조합, 데이톤스트리트, 엔시트론, 국동 등을 대상으로 266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도 결정했다. 발행 조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해당 CB 중 79억 8000만 원어치에 대해 HLB에 전환사채매수선택권(콜옵션)을 부여했다.
HLB그룹은 이번 유상증자 완료와 더불어 CB 콜옵션을 행사해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파나진에 대한 지분율 22.94%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HLB는 파나진 인수 배경에 대해 미충족 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종에 대한 동반진단은 물론 유전자 질환과 감염 질환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기기 개발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