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기술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도내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해 3년 동안 전략적인 지원을 통한 강소기업으로 성장 시키는 선순환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를 유망 중소기업 육성 사업 원년으로 삼고 차별화된 지원을 펼친다. 도는 지난해 기준 713개 지역 중소기업을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했다.
이 사업에 선정 되면 3년 동안 전남도 중소기업 육성 자금이 투입된다. 시설 자금은 20억 원, 운영 자금은 5억 원 한도로 각각 융자 지원하는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이자 지원도 우대한다. 2년 거치 일시 상환 시 2.5%,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시 1.4%를 지원한다. 이밖에 판로 및 수출 분야 지 원사업 신청 시 가점 등 우대 혜택도 있다.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도내에서 3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재무구조 건전성·수익성·성장성·기술력·일자리 창출 등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간 지원한 도내 115개 기업이 여러 방면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분야 별 평균 매출액 4%(737억 원)·수출액 20%(859억 원)·연구개발 투자액 25%(175억 원)·고용 1%(54명)가 증가했다.
전남도는 올해도 역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2023 유망 중소기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전남에서 3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제조 기업체로 3년 평균 매출액이 20억 원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오는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전남도는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7월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안착 시키겠다”며 “유망 중소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