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소위 '킬러(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공교육 관련 기업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084440)은 전일 대비 29.76% 오른 2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온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 학습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곳이다.
또 교과서를 제작하는 NE능률(053290)과 비상교육(100220)도 주가가 급등세다. NE능률 주가는 전날보다 21.92% 오른 7120원에 거래 중이다. NE능률은 21일에도 29.92% 올라 거래를 마쳤는데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9.09% 오른 74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도 26.7%가 오른 6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정부에서는 킬러 문항을 수능에서 출제하지 않고, 공교육 교육 과정 위주로 개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공교육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보고 받는 자리에서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