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자신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미션 임파서블 7’ 촬영 첫 날에 가장 위험한 스턴트 장면을 찍었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더 크레딧츠에 따르면 크루즈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과 오는 7월 전 세계 개봉을 앞둔 영화 미션 임파서블7 관련해 인터뷰를 했다.
미션 임파서블7은 1996년부터 이어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인 크루즈는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모든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미 예고편과 스틸컷 등을 통해 공개된 오토바이 스턴트 장면은 크루즈가 오토바이를 타고 노르웨이 절벽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연출해 보는 사람들을 아찔하게 했다.
해당 장면은 영화 촬영 첫날 찍었는데, 여기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이미 2억 달러(약 2580억원)가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기 때문에 크루즈가 촬영 도중 중상을 입거나 사망한다면 영화는 무산되고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크루즈는 ET와의 인터뷰에서 "첫날 우리가 이 영화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대대적인 수정인지 알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장면을 찍을 때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워야 한다"며 "나는 훈련을 받았고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장면을 빠르게 해치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미션 임파서블7은 오는 7월 12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크루즈는 이번 작품 홍보를 위해 11번째로 한국을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