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극장 산업 회복세가 더디다는 이유에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더딘 극장 산업 회복세를 고려해 극장 실적 추정치를 대폭 하향했다"며 "반면 방송 부문은 본격적인 실적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며 공간 부문은 중장기 성장 동력이 풍부해 긴 호흡으로 접근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콘텐트리중앙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206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추정했다. 방송 부문은 모든 캡티브 작품이 넷플릭스에 동시방영된 가운데 'TWHP' 납품으로 적자폭이 유의미하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간 부문에 대해선 "산업 전반의 둔화는 아쉬우나, 콘텐트리중앙의 실내놀이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향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흥행작의 차기 시즌이 방영될 예정인만큼 외형 및 수익성 양쪽의 개선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간 산업 전반의 둔화를 아쉬우나 실내놀이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향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