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159주 세계1위' 노리는 고진영, 무난한 출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R

1오버 33위…톱10과 3타차

세계 2위 코다는 106위 스타트

신지은 공동 6위·전인지 61위

고진영이 23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고진영이 23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 주만 더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면 신기록을 쓰는 고진영(28)이 무난하게 출발했다.

고진영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발투스롤GC(파71) 로어 코스에서 열린 여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33위지만 5언더파 단독 선두 리앤 페이스(남아공)와의 격차가 6타로 그리 크지 않다. 톱 10과는 3타 차이다.



2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한 고진영은 총 158주간 왕좌를 지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역대 최장 기간 1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 대회가 끝난 뒤에도 1위를 유지하면 최장 기간 신기록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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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3위 넬리 코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각각 공동 106위(5오버파), 공동 61위(3오버파)로 출발했다. 그래서 일단 고진영의 ‘159주간 세계 1위’ 전망이 밝다. 물론 코다나 리디아 고, 릴리아 부(미국·4위)가 우승하면 세계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특히 코다가 우승하면 고진영은 자신의 성적과 관계없이 왕좌에서 내려와야 한다.

인뤄닝과 린시위(이상 중국)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인뤄닝과 헨더슨은 올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이며 린시위는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이달 초 프로 데뷔전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이 LPGA 투어 두 번째 출전인 로즈 장(미국)은 1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은이 2언더파 공동 6위로 가장 좋았고 지은희·최혜진·이정은6이 공동 17위(이븐파)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3오버파 공동 61위로 컷 통과 예상 기준에 턱걸이했다.

한편 이 대회는 애초 총상금 900만 달러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1라운드 종료 후 총상금 1000만 달러로 100만 달러 증액을 발표했다.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이며 컷 탈락한 선수에게도 4000달러를 준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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