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서아프리카를 방문해 ‘K-라이스벨트’ 등 우리 농업기술 전파를 통한 아프리카 식량안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부터 30일까지 기니와 기니비사우를 찾는다. K-라이스벨트 사업은 아프리카에 수확량이 좋은 벼 품종을 보급하고 농업 기반시설과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기니와 기니비사우는 쌀을 주식으로 소비하나 생산량이 소비량에 미치지 못해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다. 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정부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에 수확량이 좋은 벼 품종을 보급하고 농업 기반시설과 기술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양국 고위급 인사를 만나 이번 사업이 현지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신뢰관계를 우리 경험과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대륙이다”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만큼, 내년도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농업 분야의 협력 의제를 보다 구체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기니를 포함한 가나, 감비아, 기니,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케냐 등 아프리카 7개국에 K-라이스벨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기니비사우도 참관국으로서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