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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국내 첫 '배당킹 ETF' 출격

자산 배분형 상품 2종도 선봬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열풍에 맞춰 KB자산운용이 50년 넘게 매년 배당을 늘린 미국 ‘배당킹’ 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본지 6월 21일자 18면 참조

KB운용은 27일 KBSTAR미국S&P배당킹, KBSTAR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KBSTAR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등 3종의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BSTAR 미국S&P배당킹은 미국 ‘배당킹’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 배당킹이란 50년 이상 매년 배당을 늘린 기업이다. 25년 이상 배당을 늘린 ‘배당 귀족’보다 더 주주 친화적인 기업으로 분류된다. 3M·코카콜라·P&G 등을 포함한 35개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모든 종목이 분기 배당을 지급해 안정적인 월배당이 가능하다. 총보수율도 연 0.05% 수준으로 낮다. 금정섭 KB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배당수익률은 연 3.21%로 S&P500지수(연 1.67%)보다 높아 배당 전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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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은 자산 배분형 ETF 2종도 이날 동시 상장한다. KBSTAR 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는 미국 대형주(50%), 북미 외 선진국(30%), 신흥국(20%) 등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주식에 분산 투자한다.

글로벌 경기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경제 성장의 수혜를 고르게 누릴 수 있다. KBSTAR 글로벌 자산배분액티브는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4계절 전략)’를 바탕으로 미국 대형주(30%), 국내채권(55%), 금(15%)에 분산 투자한다. “장기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시장 현황에 맞는 최적의 자산과 투자비중을 선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차동호 KB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로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ETF 2종의 총보수가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낮고(연 0.20%) 매 분기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연금 등 핵심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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