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살모넬라균과 같은 세균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28일 당부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집단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건수는 25건으로,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내 발생 건수에 비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껍질 벗긴 채소·과일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과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경남권질병대응센터, 16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응하고자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감염병관리지원단’ 연계 살모넬라균 정규 감시 체계도 구축한 바 있다.